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박승희가 패션 브랜드 대표인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이 먼저 청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박승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박승희는 남편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남편이 패션 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뒤 청혼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박승희는 "(내가) 고백도 먼저 하고 결혼도 먼저 하자고 했다. 당시 30대였던 남편은 경제적인 부분이 만족이 안 되다 보니 (결혼을) 망설였던 듯하다. 그래서 내가 먹여살리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전 국가대표인 이규혁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규혁은 '김연아의 키스 & 크라이'로 인연을 맺은 손담비와 최근 결혼했다. 두 사람은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달콤한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박승희는 이규혁이 결혼을 못 할 줄 알았다고 했다. "규혁 오빠가 '난 장가 못 간다'라고 계속 말씀하셨다. 그런데 손담비씨처럼 너무 예쁘신 분을 만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승희의 말을 듣던 손담비는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박승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해 가방 디자이너에 도전했다. 그는 지난해 4월 5세 연상의 패션 브랜드 대표와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