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이규혁, 오늘(13일) 결혼...10년 만 맺은 결실

입력
2022.05.13 13:38

가수 겸 배우 손담비와 스피드 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이 공개열애에 마침표를 찍고 웨딩마치를 울린다.

13일 두 사람은 서울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가까운 친인척,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양측 소속사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손담비는 SNS를 통해 "함께 있으면 가장 나다운 모습이 되고, 함께 있으면 웃게 되고, 행복이라는 걸 알게 해준 사람"이라며 "결혼 후에도 꾸준히 활동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여러분과 소통하는 손담비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규혁 역시 소속사를 통해 "현명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과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들의 결혼은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에 더욱 큰 이목을 집중시킨다. 두 사람은 2011년 한 예능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한 차례 비밀 연애를 했으나 바쁜 일정 탓에 결별을 했고,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뒤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손담비는 2007년 가수로 데뷔해 '미쳤어' '토요일 밤에'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이후 드라마 '드림' '동백꽃 필 무렵' 등을 통해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규혁은 1991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이후 그는 스케이트 감독으로 전향, 이승훈의 훈련을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홍혜민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