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경찰서, 군수 예비후보 비방물 살포자 검거

입력
2022.05.12 18:30
김영만 후보 처남… 비방 문자메시지 발송 혐의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보내 체포영장이 발부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군위경찰서는 12일 상대측 군위군수 예비후보를 비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6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김영만 군수의 처남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이날 김영만 군위군수 후보 선거사무실에 은신해 있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사회관계망(SNS)서비스와 문자메시지로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문자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지난 11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이날 체포했다. A씨는 그 동안 차량을 바꿔타는 등의 방법으로 경찰을 따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후보자의 지시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26일 군위군 일대에는 김진열 예비후보 비방 유인물 100여 장이 살포돼 경찰과 선관위가 조사 중이다.

김광원 기자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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