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청와대 사랑채 앞 광장에서 이달 21일까지 임시파출소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부터 청와대가 전면 개방된 데 따른 치안 조치다.
임시파출소는 지역경찰·여성청소년과·형사과 등 6개 부서 경찰관 8명을 배치해 지리 안내, 미아 보호, 범죄 예방 등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파출소 운영 시간은 청와대 개방 시간과 동일한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조정래 종로경찰서장은 "청와대 전면 개방에 따라 대규모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한 관람이 이뤄지도록 질서유지, 교통관리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주변에 여러 파출소가 있지만 관람객들이 파출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탁 트인 공간에 임시 공간을 마련했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청와대 관람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하루 6차례, 회차별 6,500명씩 하루 최대 3만9,000명이 관람할 수 있다. 경찰은 21일 이후 청와대 개방 운영 방침이 정해지고 인파가 계속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 임시파출소 운영을 연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