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8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 앞에 여러 도전과 위기가 있지만 다시 새롭게 도약하고, 국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진행된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축사를 통해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공동체를 위해 연대와 책임을 다한다면 매일매일이 희망으로 꽃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이 참석한 봉축 법요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됐다.
윤 당선인은 "국민 여러분과 의료진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고, 불교계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기에 뜻깊은 오늘의 이 자리도 있는 것 같다"며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드린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누리에 퍼지는 뜻깊은 날"이라고 축하했다. 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등회의 연등 행렬이 3년 만에 다시 열려 코로나로 그늘진 우리 사회를 환하게 비춰줬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한국 불교는 늘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국난 극복을 위해 앞장서 왔다. 불교의 문화 유산은 우리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