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들이대쑈' 박미선·김부선 등 출연... 지금까지 못 본 새로운 토크쇼"

입력
2022.05.04 07:54

가수 김흥국이 신규 모바일 OTT 바바요에서 토크쇼 '들이대쑈'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들이대쑈'는 IHQ 유튜브 채널 바바요를 통해 공개돼왔다.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바바요(babayo)'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박종진 IHQ 총괄사장은 "IHQ의 역량을 전사적으로 투입해 5년 이내 바바요를 100만 구독자를 가진 '국민 OTT'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바바요의 신규 콘텐츠들은 숏폼이 특징이다. 10~15분의 짧은 콘텐츠로 승부를 건다. 정보와 예능이 결합된 인포테인먼트는 물론 시사 풍자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의료 정보 토크쇼와 김흥국의 '들이대쑈' 등도 공개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흥국은 "'들이대쑈'는 대본도 형식도 없는 무맥락 무논리 토크쇼다. 그냥 들이대고 있다"며 "박미선 노사연 권인하 등 많은 사람들이 나왔다. 김부선도 나왔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반응이 좋다. 공중파, 종편이나 다른 유튜브에서 못 보던 스타일로 '들이대쑈'를 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게스트가 나올지 모르지만 두서없이 진행되는 토크쇼다.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바바요에서는 '개그콘서트'를 총괄했던 전 KBS PD 서수민(링가링 대표)이 선보이는 숏폼 콘텐츠 '정산해 드립니다, 연애법정'과 성 토크쇼 '야!하자'를 만날 수 있다.

대치동 1타 강사들이 특급 비법을 전하는 교육 콘텐츠 '리얼스카이캐슬'은 물론 '체험! 억대연봉'과 '야 나도 갑부될 수 있어' 등의 재테크 프로그램도 공개된다.

또한 '노포맨' '맛있는 모녀들' '로또명당' '세상의 모든 멍' '바람의 유혹' '연애이력서' 등의 다양한 킬링타임 콘텐츠가 시청자들을 기다린다. 광희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아내 송현옥 교수가 연극과 뮤지컬 최신 차트 트렌드를 짚어주는 '연뮤가 중계', 와인 유튜버 와인킹과 함께 하는 '신의 물방울', 승우아빠와 랄랄의 '왜이맛'을 비롯해 아트, 와인, 장례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정혜전 IHQ 모바일부문 상무는 "우리만의 섭외력과 감각을 바탕으로 숏폼 콘텐츠를 차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른 데서 볼 수 없는 새로운 것, 소위 '돌아이' 같은 콘텐츠를 만들자고 얘기했다. 기존 방송보다는 좀 더 맵고 과감한 콘텐츠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수경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