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입력
2022.05.03 23:12
과방위, 이종호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한화진·추경호 이어 '윤석열 내각' 합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간 넘는 마라톤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끝에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건을 상정해 가결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도덕성 검증이 주를 이뤘다. 이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과 가족 동반 해외 학술세미나 참석 논란, 반도체 기업 투자 이해충돌 문제 등이 핵심 쟁점이었다. 이 후보자는 해당 의혹과 논란을 하나씩 반박하면서 민관협력 체계 구축 등 정책 전문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들은 인사청문회 초반부터 '자료제출' 문제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지만, 인사청문보고서는 무난하게 채택됐다. 이로써 이 후보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세 번째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사'에 합류하게 됐다.

이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다양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정책에 매진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