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괜찮지 않았어"…손담비, 눈물 흘리며 밝힌 속마음 ('동상이몽2')

입력
2022.05.03 08:32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눈물을 흘리며 속마음을 밝혔다. 손담비의 연인 이규혁은 그를 위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손담비 이규혁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 속 손담비와 이규혁은 예비부부의 달콤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손담비는 "자기야, 일어나야지"라고 다정하게 이야기했고 이규혁은 그에게 뽀뽀했다. 이규혁은 "행복하다"고 말하는 손담비를 업은 채 집안을 돌아다니기도 했다. 두 사람은 스케이트도 함께 탔다.

서로의 진심을 꺼내 보이기도 했다. 손담비는 "오빠를 많이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괜찮아 괜찮아' 했던 것들이 괜찮지 않았던 듯하다"고 했다. 이에 이규혁은 "나는 네가 행복하면 좋겠다.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노력하면 되는 거다"라고 답했다. 따뜻한 말을 들은 손담비는 눈물을 보였고, 이규혁은 그를 안아줬다.

결혼 앞둔 손담비♥이규혁

손담비 이규혁은 지난해 12월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SNS를 통해 알콩달콩한 일상을 공유해왔던 이들은 오는 13일 서울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소속사 H&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앞으로도 손담비는 대중과 소통하는 배우로서 더 좋은 활동을 보여드릴 것이다. 인생에서 아름다운 시작을 함께할 두 사람에게 따뜻한 격려와 축복 부탁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손담비 이규혁은 오는 9일 방송되는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새로운 운명 부부로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명하 PD는 지난달 "가수이자 배우, 그리고 국가대표로서 비슷한 듯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의 어떤 점에 끌리게 됐는지 공개된다. 10년 만에 꽃피운 두 분의 운명 같은 러브스토리가 밝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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