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 노사, 6년째 '청소년 여성위생용품' 후원

입력
2022.04.29 15:34
'꿈을 품다 희망박스' 행사 개최




LG화학 여수공장은 쌍봉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청소년 여성위생용품을 지원하기 위한 '꿈을 품다 희망박스’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여수공장 노사가 2017년부터 지역의 저소득가정 여성 청소년들의 기본 인권과 건강권을 지키고 경제적 부담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이 행사는 3,600만 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여성(만13~19세) 청소년 500여 명에게 후원하는 사업이다.

노사가 여수시 학동 쌍봉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올해 6년째 희망박스를 제작한 행사는 현재까지 총 3,000여 명의 여성 청소년이 수혜를 받았다.

여수공장 노사는 해마다 복지시설 태양광발전설비 기증과 농촌지역 친환경 커피퇴비 지원 등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윤명훈 여수공장 임원은 “정부와 기업의 지원사업이 활발해도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이 많다”면서 “코로나 19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가장 많이 체감했을 취약계층 여성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쌍봉종합사회복지관 김종진 관장은 “LG화학 노사의 마음을 한데 모아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동봉해 배달한다"며 "희망박스는 정서적으로 예민한 시기, 청소년들의 마음을 생각하는 좋은 행사”라고 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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