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빛가람생활SOC복합센터' 청사진 완성

입력
2022.04.18 15:04




전남 나주시가 빛가람혁신도시 정주여건 확충을 위해 건립을 추진 중인 '빛가람 생활SOC(Social Overhead Capital)복합센터' 청사진이 나왔다. 생활SOC는 보육·복지·의료·문화·체육·공원 등 시민의 일상적 편익과 안전을 증진하는 각종 시설이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건축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실시한 센터 건축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에는 ㈜아이에스피건축사사무소와 ㈜리가온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출품한 설계안이 선정됐다. 당선작은 건축물 배치, 공간구성 등이 도시 환경과 조화롭고 주변 시설과의 연계.성, 친환경성 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총사업비 158억 원을 투자하는 '생활SOC복합센터'는 빛가람동(라온초등학교 옆)에 연면적 4,480㎡, 지상 2층·지하1층 규모로 '도서관동'과 '복합동'으로 조성된다.

센터 도서관동 1층에는 다함께돌봄센터, 유아·어린이자료실 등이 2층은 휴게실, 특화자료실 등이 들어선다. 또 복합동 1층에는 상생푸드마켓, 물류·저온창고, 소포장실 등이 배치되고 2층은 공유주방, 장난감대여실, 놀이체험실, 프로그램 운영실 등의 공용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말 준공 목표로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빛가람혁신도시의 빈약한 정주 여건 보완을 위해 추진 중인 '복합혁신센터'를 건설 중이다. 이 센터는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추진 중인 센터 중 가장 큰 규모로 연면적 2만1,057.8㎡, 부지면적 9,085㎡,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건립된다.

체육관과 수영장 등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생활SOC복합센터'와는 차별화 된다. 센터는 현재 임시 공용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빛가람동(행정복지센터 옆)에 총 사업비 626억 원을 투입해 건립할 예정이다. 그 동안 각종 용역·심의·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지난해 11월 건축허가 신청서가 나주시청에 접수됐다.

시는 현재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도시 관리계획 변경과 실시설계용역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에너지효율 등급과 관련된 제로에너지·녹색건축물 인증을 비롯해 무장애시설(BF) 인증 절차까지 완료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간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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