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9만3001명... 6일 만에 10만 명 아래로

입력
2022.04.17 09:47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일 만에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오르내리던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도 일제히 감소하며 병상 가동률은 전부 50% 밑으로 내려왔다. 반면 확진자 중 고위험군 비중이 점차 늘어나며,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는 경고가 나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9만3,00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10만7,916명)보다는 1만4,915명, 지난주 일요일(16만4,458명)보다는 7만1,457명 적다. 누적 확진자 수는 1,630만5,752명이다.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만3,137명(24.9%)으로 집계됐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1만8,126명(19.5%)이다. 전날과 비교해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0.9%포인트, 18세 이하는 0.3%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4,805명, 경기 2만3,117명, 인천 4,874명 등 수도권에서만 4만2,796명이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3,375명, 대구 4,210명, 광주 3,559명, 대전 3,558명, 울산 2,018명, 세종 755명, 강원 3,113명, 충북 3,558명, 충남 5,451명, 전북 4,158명, 전남 4,395명, 경북 5,053명, 경남 5,516명, 제주 1,468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다.

사망자 수는 전날 대비 70명 감소한 20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사망자는 2만1,092명으로,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보다 20명 줄어든 893명으로, 42일 만에 800명대로 내려왔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46.9%, 준중증병상 49.9%, 중등증병상 26.3%로 모든 병상 가동률이 50% 아래로 내려왔다.

한편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4,501만2,548명이 응했다. 1차 접종자 비율은 전체 국민의 87.7%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452만5,272명으로 국민의 86.8%다. 3차 접종률은 3,300만545명이 맞은 64.3%다.

오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