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왕’ 디섐보, 부상 후유증에 장타 대회 불참

입력
2022.04.14 08:23

부상중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장타왕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출전하기로 했던 장타 대회도 포기했다.

프로 장타 협회 측은 14일(한국시간) “디섐보가 오는 17일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리는 장타대회에 참여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라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디섐보가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출전 신청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디섐보는 작년 10월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에서는 8강에 올랐다.

디섐보는 시즌 초반에 손목과 고관절을 다쳐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마스터스 직전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는 컷 탈락했고 마스터스에서도 이틀 동안 12오버파로 부진하면서 컷 탈락했다.

그는 의사가 마스터스 출전을 말렸다는 사실을 공개해 부상 후유증이 만만치 않음을 시사했다. 마스터스 개막을 앞두고 그는 “80% 회복했을 뿐이다. 의사는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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