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사퇴'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에 박수영 의원 합류

입력
2022.04.13 14:14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으로 합류했다. 지난 11일 인수위원직을 내려놓은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후임 인선이다.

인수위는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이태규 인수위원의 후임으로 박 의원을 선임했다"며 "박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과 철학, 국정 과제 등을 정립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기존에 맡고 있던 윤 당선인의 정무특별보좌역과 기조분과 인수위원직을 겸임한다.

박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인수위 기조분과 인수위원으로 임명됐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잘 마무리해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인수위원직 사퇴를 알리며 "저는 입각 의사가 전혀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 의원의 갑작스런 사퇴를 두고 지난 10일 초대 내각 인선 명단에 '안철수계' 인사들이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