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들의 영상 제작을 돕는 미국 신생기업(스타트업) 젤리스맥이 국내 상륙했다. 젤리스맥은 창작자들의 영상을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체다.
젤리스맥코리아는 12일 국내에서 창작자들에게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본격적으로 국내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등을 이용해 유튜브, 페이스북, 틱톡 등 다양한 영상 플랫폼에 맞춰 영상을 최적화하고 구독자를 빠르게 늘려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젤리스맥코리아 관계자는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은 아직까지 국내에 없는 새로운 서비스"라며 "젤리스맥 전담팀이 콘텐츠 확산을 위해 운영 관리를 하기 때문에 창작자는 제작에 몰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젤리스맥은 창작자들에게 영상 제작을 위해 10만 달러부터 수백 만 달러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창작자들에게도 적용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구독자 1억 명을 보유한 유튜버 퓨디파이, 미스터 비스트, 카리나 가르시아 등 500여 명의 창작자들이 젤리스맥 서비스를 이용한다. 국내에서도 6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야미보이, 수방수TV, 디바제시카 등 12명의 창작자들이 젤리스맥과 협업하고 있다. 젤리스맥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창작자들과 협업을 계속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젤리스맥은 지난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에서 7억5,000만 달러(약 9,130억 원)를 투자 받아 영국 독일 인도 브라질 호주 등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젤리스맥의 로랑 훌린 아태지역 총책임자는 "세계적인 소셜미디어 스타를 배출한 한국에서 서비스를 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의 창작자들이 세계에서 K콘텐츠의 영향력을 확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