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이 대리 입덧으로 고생한 사연을 고백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제이쓴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제이쓴은 임신 중인 아내 홍현희에 대해 언급하며 "내가 대리 입덧을 해서 3kg이 빠졌다. 76kg에서 73kg까지 빠졌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입덧은 많은 임신부가 경험하는 주요 증상이다. 그런데 일부 예비 아빠에게서 입덧을 하는 것처럼 입맛을 잃고 메스꺼움, 헛구역질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쿠바드 증후군'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제이쓴은 자신이 겪은 느낌에 대해 설명하며 "술을 전날 너무 많이 마시고 아침에 해장하고 화장실만 가면 끝날 거 같은데, 스멀스멀 올라오는 느끼함과 울렁거림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신 것도 먹고 싶다면서 "자몽, 레모네이드, 자몽 사탕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아주 요란하게 하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창정 아내 서하얀은 "저희는 반대로 완전 먹덧이었다. 제가 83kg까지 쪘다. 하루에 6끼를 먹었는데 같이 먹덧으로 변하더라"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제이쓴은 홍현희와 첫 키스에 대해 떠올리며 "한 번은 데이트할 때 놀이공원에 놀러갔다. 나는 차가 없고 홍현희씨만 차가 있었다"며 "홍현희씨가 후진하려고 하는데 돕다가 자연스럽게 (키스를) 하게 됐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분위기와 타이밍상 쌍방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화면으로 뒤를 확인할 수 없는) 중고차여서 가능했다. 기술이 많이 발달했으면 차에서 키스 못 했을 거다"라며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