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11일 공개한 4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운영 전망과 당선인 개인에 대한 인식에 긍·부정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방송 의뢰로 8, 9일 성인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당선인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 비중은 48.4%로 전주 동일 조사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적 전망은 47.5%로 전주 동일 조사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긍정·부정 간 격차는 0.9%포인트이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2%였다.
연령별로 긍정 전망은 60대 이상(67.1%)이, 부정 전망은 30대(62.9%)와 40대(61%)에서 높았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62.3%)과 부산·울산·경남(59.6%)에서 긍정 전망이, 광주·전라(61.7%)와 인천·경기(53.5%)에서 부정 전망이 강했다.
대통령 당선 이후 윤 당선인 개인에 대한 인식 변화를 조사한 결과 좋아졌다는 응답은 31.4%, 나빠졌다는 응답은 32.8%로 역시 엇비슷한 수준이다. 그대로라는 응답은 28.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4%였다.
당선 이후로 윤 당선인에 대한 유권자 평가는 양극화하고 있다. 윤 당선인을 뽑은 유권자들 가운데서는 좋아졌다는 응답이 59.2%, 그대로 21.8%, 나빠졌다 11.6% 순이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뽑은 유권자 가운데서는 나빠졌다는 응답이 56.4%, 그대로 33.7%, 좋아졌다 4.6% 순이다.
위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