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수행 기대감이 2주 연속 상승해 50%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4~8일(4월 1주차) 윤 당선인에 대한 국정수행 전망을 조사한 결과, '잘할 것'이라는 전망이 50.4%로 전주(48.8%) 대비 1.6%포인트 높았다.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은 45.3%로 같은 기간 2.3%포인트 낮아졌다. '잘 모름'은 0.7%포인트 오른 4.3%로 집계됐다.
윤 당선인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 전망은 대선 직후인 3월 2주차 52.7%에서 출발해 3월 3주차 49.2%→3월 4주차 46%로 꾸준히 하락하다 3월 5주 48.8%로 반등한 이후 4월 첫 주인 이번 조사에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10.9%포인트↑, 44.5%→55.4%), 부산·울산·경남(5.3%포인트↑, 56.3%→61.6%), 대구·경북(3.9%포인트↑, 63.8%→67.7%)에서, 연령대로는 30대(6.4%포인트↑, 42.7%→49.1%), 50대(3.7%포인트↑, 42.1%→45.8%)에서 긍정 평가가 늘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6%포인트 낮아진 43.2%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대선 직후인 3월 2주 38.1%에서 3월 3주 42.7%→3월 4주 46.7%로 상승하다 3월 5주 44.8%→4월 1주 43.2%를 기록해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2%포인트 높아진 53.2%, '잘 모름'은 0.5%포인트 증가한 3.7%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0.4%, 더불어민주당 39.9%다.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직전 조사 때와 같고, 민주당은 1.3%포인트 낮아졌다.
유선(3%)‧무선(97%) 전화 혼합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전화응답률은 6.0%,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