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태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개소식..."불평등 부모찬스, 공교육찬스로 만들겠다"

입력
2022.04.09 21:58
교육계·정계·문화계 인사 대거 참석


김윤태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9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빌딩 1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박원상 배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는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김윤덕 국회의원, 송기도 전 콜롬비아 대사, 허민 전 전남대 부총장, 박상철 경기대 부총장, 박재동 한국예술종합대 교수, 이준동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서거석·황호진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 한종선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대표 등 수백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김 예비후보는 “신분 대물림없는 교육을 만들어내기 위해 불평등한 부모찬스를 전북에서는 반드시 공교육 찬스로 전환하고, 공교육 안에서 재능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고 싶은 학교, 행정부담 없는 교사, 새로운 세대에게 민주진보 교육정책 등을 실현시키기 위해 교육현장에서 머슴처럼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은 “김윤태 예비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에게 큰 사람이었고, 지난 대선에서 전국적으로 많은 활동을 펼친 대단한 능력자”라고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곽노현 전 교육감은 “김 예비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대선 교육공약을 다듬었다"며 "교육운동의 머슴으로 전북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 발달장애인 김시우(15·전라중)군이 나와 김 예비후보에게 '학교 내 텃밭가꾸기와 체육고에도 특수학급 신설 등의 공약'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최수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