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극복을 위해서라면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써야죠.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는 바로 그 첫걸음입니다."
한국일보와 한국정보사회학회가 실시한 2022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 중 인구 50만 명 미만 시 부문에서 종합 1등급에 오른 경북 김천시의 김충섭 시장은 "적극적 출산·양육 정책으로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어렵지 않은 시민이 없겠지만, 김천의 미래를 위한 인구 늘리기만큼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분야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과 돌봄 부담을 줄여 경력단절 여성의 일터 복귀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김천 지방산업단지가 3단계 준공 전에 100% 분양된 것도 이런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또 "산모·아기 돌봄서비스, 임신축하금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뿐 아니라 아이 낳기 좋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지자체 중 최초로 설립한 김천복지재단에 대해서는 "법과 제도의 한계로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김천~거제 △김천~수서 △김천~전주 △대구광역권 전철 김천 연장 등 4개 사업이 반영돼 날개를 달았다"며 "전국 2시간대 철도교통 중심지로서 김천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