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인스타 계정 공개 전환... 잠행 끝내고 공개 활동 임박?

입력
2022.04.04 19:15
침대 위 반려묘 세 마리 사진 올려
"공익 활동 통해 행보 본격화" 전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4일 비공개 상태였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로 전환했다. 자택 인근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찍은 사진도 이날 보도되면서 활동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여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침대에 올라가 있는 반려묘 세 마리의 사진을 올렸다. 계정은 그동안 자신이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의 공연·전시 사업을 홍보하는 용도로 쓰였다. 마지막 공개 게시물은 2019년 8월에 업로드한 것이다.


최근 자택 근처에서 촬영한 사진도 이날 공개됐다. 김 여사는 후드티에 청치마의 편안한 복장으로 자신을 경호하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고 있었다. '연합뉴스'는 김 여사 측 인사의 발언을 인용하며 조만간 공익 활동을 통해 공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대선 기간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자 배우자의 당선 이후에도 잠행을 이어갔다. 앞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취임식 때 나올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언급하며, 취임식이 열리는 다음 달 10일을 기점으로 공개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윤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