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0일 주한대사부인회(Ambassadors Spouses Association in Seoul) 회원들이 하회마을 등 지역의 주요 전통 문화 관광지와 경북도청을 방문했다고 이날 밝혔다.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을 위한 간담회에서 경북도의 문화 관광 교류와 지역 여성의 해외 교류 활성화, 여성정책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과 안동시 와룡면 수운잡방 체험관 등을 방문했다. 수운잡방 체험관은 조선시대 초기 안동의 유학자가 쓴 음식조리서로, 지난해 보물로 지정된 수운잡방에 있는 레시피대로 만든 요리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31일엔 문경을 방문, 도자기, 전통염색 체험을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여성리더가 많은 곳”이라며 “중요문화유적의 약 40%를 보유한 역사ㆍ문화의 중심이자 산업화의 원동력인 이곳 경북에서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와 발전상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눌 테이무로바(주한아제르바이잔대사 배우자) 주한대사부인회 임시회장은 “주한대사부인회 초청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방문을 통해 경북에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며 “앞으로 경북도와 교류 기회가 있으면 적극 돕겠으며 경북 여성들과의 교류도 지속해서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한대사부인회는 한국에 있는 약 140개국의 주한 대사관, 국제기구, 외국인 단체의 공관장 및 주요 외교사절의 배우자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