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률이 8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한 이후 광주 지역 접종률이 이날 0시 기준(확진자 제외) 20.9%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15.1%, 특·광역시 평균 12.3% 보다 높은 것이다. 특히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4차 접종률은 54.7%로 전국 평균(48.0%)과 특·광역시 평균(42.9%)보다는 월등히 높았다.
광주시는 미접종 대비 3차 접종 위중증률과 사망률이 낮다는 공감대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설득해 온 게 접종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전국적으로 미접종 확진자 대비 3차 접종자들의 위중증 예방 효과는 92.0%, 사망 예방 효과는 92.9%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코로나19 누적치명률 또한 전국 평균 0.13% 보다 낮은 0.10%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시의 3차 접종률도 65.5%로 전국 평균 63.6%보다 높고, 13~18세 청소년의 2차 접종률도 89.1%로 전국 평균 80.3%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때도 위험성이 높은 기저질환자나 면역저하자, 고위험군의 경우 4차 접종 이득이 크다는 데는 전문가들의 이견이 없는 만큼 4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