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다니지 않는 서울 청소년들의 학력 취득을 돕기 위한 온라인 검정고시 모의고사가 올해 처음 시행된다.
2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학교 밖 청소년 온라인 검정고시 모의고사(중졸·고졸)'가 실시된다.
시교육청의 '서울소재 학교 밖 청소년 대상 학업현황 조사(2019년)'에 따르면 △검정고시 준비(33.7%) △대학 진학 준비(26.9%) △미결정(18%) △취업 준비(17.8%) △복교 준비(2.3%) △무응답(1.3%) 등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10명 중 3명 이상은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 11월 온라인 검정고시 모의고사를 시범 운영했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
모의고사는 필수과목인 중졸 5과목과 고졸 6과목에 한해 실시되며, 실제 검정고시와 동일한 수준·형식으로 출제 및 진행된다. 하루 최대 200명이 응시할 수 있고 신청 인원에 따라 시험 실시기간이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응시 접수는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응시 결과는 추후 개별 안내되며, 원점수·표준편차 및 결과 분석이 제공된다. 시교육청은 모의고사 시행이 끝나면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홈페이지에 해설서 및 해설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제1회 초·중·고 검정고시는 다음 달 9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