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재명계’ 박홍근(53·서울 중랑을) 의원이 24일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광온 이원욱 최강욱 의원을 누르고 새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 중 박 의원과의 결선투표를 거쳐 당선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득표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한 정치 보복을 기필코 제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차 추가경정예산 △대장동 특별검사 △정치개혁 입법 △검찰·언론개혁 입법을 시급히 처리할 민생·개혁 입법 과제로 꼽았다.
경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 신임 원내대표는 19대 국회부터 서울 중랑을에서 내리 3선을 했다. 당초 박원순계로 분류됐으나 이번 3·9대선에서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낸 인연으로 이재명계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