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발사"… 올 들어 11번째

입력
2022.03.24 14:48
ICBM 고각발사한 듯

합동참모본부는 2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추가 분석에 시간이 필요하지만 레드라인(금지선)을 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가능성이 크다. 군 당국은 북한이 비행거리를 줄이기 위해 각도를 높이는 고각발사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6일 평양 일대에서 신형 ICBM 화성-17형 발사를 시도한 후 8일 만이다. 다만 당시 북한은 시험발사에 실패했다.

이날 도발은 올 들어 11번째 무력시위이기도 하다. 북한이 20일 방사포(다연장로켓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긴 했지만 유도장치가 있는 고강도 도발은 아니어서 일상적 훈련으로 판단한 군 당국은 별도 공지는 하지 않았다.


정승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