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을, 특별보좌역에 박민식·권택기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전 총장에 대해 "교육계와 여성계를 아울러서 전 영역에서 다양하고 깊이 있는 경험과 연륜을 갖추신 분"이라며 "평소 국민을 사랑하고 두려운 줄 아는 그런 애민정신이 진정한 국가 지도자상임을 강조해온 그의 가치관이 우리 국민이 모든 국정과제의 기준이 되는 윤석열 정부와 지향점이 일치한다"고 소개했다.
이 전 총장은 대통령 직속 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코피온 총재,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영산대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 공동의장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도왔다.
특별보좌역에 임명된 박민식·권택기 전 의원은 윤 당선인의 경선캠프 시절부터 함께 호흡을 맞췄다. 박 전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대선 당시 선대본부 전략기획실장을 맡았다. 권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특임장관실 특임차관을 역임했으며 대선 당시 총괄특보단 정무특보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