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내일 오후 시진핑 주석과 통화... 당선인 신분으로 처음

입력
2022.03.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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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한다. 대통령이 아닌 당선인 신분으로서 시 주석과의 통화는 처음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는 24일 "윤 당선인과 시 주석이 25일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시 주석과의) 전화 통화 조율이 이뤄졌다"며 "아시아·태평양,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과의 긴밀한 공조, 또 윤석열 정부가 이뤄나갈 한중관계에 따라 통화 필요성이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과 통화했지만, 시 주석과의 통화 여부는 불분명했다. 시 주석이 그동안 취임 전 당선인 신분의 국가지도자와 통화를 한 전례가 없어서다. 김 대변인은 "그 관행이 이번에 깨질 것 같다"고 했다.

손영하 기자
박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