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자레드 레토가 학창 시절 단짝이 한국인이라고 밝혔다. 한식을 좋아한다고도 했다.
24일 영화 '모비우스'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과 자레드 레토, 아드리아 아르호나가 참석했다.
'모비우스'는 스파이더맨과 맞서는 적수 모비우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실사 영화다.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자레드 레토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를, '하우스 오브 구찌'에서 파올로 구찌를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도 '알렉산더' '로드 오브 워'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모비우스'를 통해서는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안티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자레드 레토는 "한국에 한 번도 못 가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한글로) 내 이름을 쓸 줄 안다"고 이야기해 시선을 모았다. 한국과 관련된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자레드 레토는 "내가 5학년 때 단짝이 한국 사람이었다. 식사 자리에 초대받아서 놀러 갔다. 젓가락 사용법을 배우고 아름답게 잘 차려진 식사를 했다. 그때부터 한국 음식을 사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언젠가 한국에 방문하고 싶다고도 했다.
또한 자레드 레토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달라진 일상에 대해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우리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극장이라는 공간 자체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극장 개봉용 영화를 작업한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 있었다"며 '모비우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액션 블록버스터 '모비우스'는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