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마스크걸' 측, 소음·뒷정리 논란에 "주민들께 죄송"

입력
2022.03.22 14:16

'마스크걸' 측이 촬영을 하는 과정에서 소음과 치우지 않은 쓰레기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러한 가운데 '마스크걸' 측은 고개를 숙이며 현장 관리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촬영팀에 대한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자신의 동네에서 촬영팀이 소음으로 피해를 줬으며 쓰레기를 거리에 버리고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22일 '마스크걸' 측은 "불편을 겪으신 주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공지문을 전달하고 구두로 설명하며 촬영에 대해 안내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이 밤늦게 종료될 경우 주민 여러분의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현장을 최대한 청소하고, 다음날 오전에 원상복구를 위한 마무리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크걸' 측은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 일과 관련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며 현장 관리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고현정)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는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마스크걸' 제작과 고현정 안재홍 염혜란의 캐스팅을 공식화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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