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경북도가 지난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2 전시회’에서 4개사와 5,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협상 결과에 따라 이차전지 관련 업계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전시회에 배터리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북 이차전지산업 산업현황 및 투자유치 전략’을 발표하고 ‘이차전지 소재산업 중심, 경상북도’를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하며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인터배터리 2022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관련 전문 전시회다. 역대 최대 규모인 250개사가 700부스, 전세계 배터리 전문가와 수만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전시회는 이차전지 글로벌 강국인 한국의 위상을 말해주듯 기초소재부터, 부품, 장비, 리싸이클링 그리고 글로벌 배터리 업체까지 열띤 홍보와 비즈니스 활동이 전시회 기간 펼쳐졌다.
경북도 홍보관을 찾은 기업들은 이차전지 소재와 리싸이클링 분야 투자가 가능한 산업단지와 인프라, 인센티브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경북도는 수도권 지역 이차전지 소재분야 2개 기업과 4,000억원, 장비분야 기업 500억원 및 전기상용차분야 500억원 등 4개 기업과 총 5,000억 원에 이르는 실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했다. 구체적인 투자 상담을 통해 이들 기업을 지역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초소재와 리싸이클링 분야 8개 기업이 경북에 대한 투자 가능성이 높은 잠재 투자유치 타겟 기업으로 선정하고,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기자동차와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열기가 뜨거웠다”며 “이번에 발굴된 투자유치 유망기업들이 필요한 정보를 자세히 제공하고 세밀한 투자유치 협의를 통해 관련 기업들이 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