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내 11번째 수소충전소가 북구에 문을 열었다.
울산시는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북구 산업로 1274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내에 '경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경 수소충전소'는 수소승용차 넥쏘 기준 시간당 8대를 충전할 수 있는 압축기(40㎏/h)와 약 2,000ℓ 규모 용량의 저장용기를 갖추고 있다. 이번 충전소를 포함해 울산은 전국 118개 수소충전소의 10%에 해당하는 11개소를 확보하게 됐다.
시는 2015년 매암동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모두 45개소의 수소충전 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요가 많은 지역, 관문 지역, 교통 거점 등을 중심으로 우선 배치해 울산 전역에서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는 수소충전 기반을 갖춘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충전소 뿐 아니라 배관망 확충, 융복합 협력단지 조성, 안전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수소가 일상이 되는 울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