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를 가장 특별하게 타는 방법 중 하나인 ‘알피나(Alpina)’가 BMW와 하나가 된다.
BMW는 최근 브랜드의 공식 채널을 통해 튜너이자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인 ‘알피나’를 완전히 인수했다고 밝혔다.
알피나는 튜닝 브랜드로 출범 이후 BMW 전문 튜너로 다양한 차량을 선보였고, 특별한 감성을 품고 있는 다채로운 '알피나 포트폴리오'를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어왔다.
특히 7 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했던 L7 등과 같은 차량은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을 뿐 아니라 다채로운 차량 제작 경험 등을 바탕으로 '튜너'가 아닌 자동차 제조사로 인정될 정도다.
그러나 시대는 흐르고, 튜너들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반대로 '주 제조사'의 존재감, 영향력은 물론, 다채로운 옵션 패키지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튜너들이 집중하는 '성능 개선' 부분은 보다 빠르게 강화, 개선되고 있는 환경 및 안전 규제의 대응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알피나를 완전히 인수한 BMW는 아직 구체적으로 향후 게획이나 비전 등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알피나' 디비전을 개설, M과는 또 다른 감성을 선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일부에서는 BMW M이 하이엔드 퍼포먼스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GT 성향의 서브 브랜드로 활용할 것이라는 추측이 따르고 있으며, 여러 방향성을 두고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알피나는 미래에 어떤 모습과 감성을 제시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