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은 한국표준협회가 평가한 재학생 대학 만족도에서 3년 동안 거점 국립대 1위를 차지한 것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김 총장은 17일 교내 뉴실크로드센터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약학대학 유치와 거점 국립대 최고 수준의 국가 예산 확보 등 모두가 소중한 결실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학문계열 간 교차 교양교육, 융합·연계 전공 개설 등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했다"며 "이공계 학생들이 고전 명저를 읽고 인문계 학생들도 코딩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큰 사람'을 키우는 교육시스템 구축과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 마련에 역점을 뒀다"며 "대학의 존재 이유는 교육과 연구를 통해 지역,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전북대는 눈앞의 작은 이익이 아닌 알찬 대학을 만들기 위한 장기적 안목으로 혁신을 추진했다"며 "남은 1년 동안 지역 사회, 학생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따듯한 동행을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