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난연합회는 12, 13일 이틀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제46회 대구난연합회 봄전시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대구난연합회 소속 300여 회원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다수가 전시됐다.
예정원 대구난연합회 회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서 난계 또한 많이 어렵고 힘든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시기에 연합회 회원분들의 열정으로 46회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고맙게 생각다"고 밝혔다.
대구난연합회는 매년 봄 전시회와 격년으로 열리는 가을 전시회를 통해 우수품종을 발굴하고 배양 정보를 공유하는 동시에 한국춘란의 원예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 기간 중 출품 전시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우수작품을 시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일송난우회 소속 정휘태의 황화소심(보름달)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특별대상에는 달비난우회 심완석의 주금소심(동광)과 비슬난우회 안영기의 홍화(불꽃)가 수상했다.
또한 달비난우회 이종수의 황화소심(금란소), 일송난우회 예정원의 홍화(홍대왕)가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우수상에는 일송난우회 정휘태 복륜복색(옥로), 일송난우회 김석조 두화소심(일월화), 달비난우회 심완석 수채색설화, 한국난보존회 김상해 복륜화(무명) 홍화(화랑), 고재우 황화(살구), 비슬난우회 안영기 소심(천명소), 최정석 주금화(주몽) 황화(기쁨), 달비난우회 정득 채 복색화(신비) 등이 선정됐다.
특별상(꿈앤들)으로 일송난우회 예정원 주금소심(동광)이 일송난우회 김석조 기화소심(무명)이 합천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예 회장은 이번 행사를 끝으로 대구난연합회 회장직을 마감한다. 2년 임기에 연임으로 4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대구 난연합회의 결속과 발전에 앞장서왔다. 대구난연합회는 전국 난계 최초로 지역연합회를 결성했고,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으로 타 지역에 모범이 되고 있다.
예 회장은 "한국 난계의 맥을 같이 하고 있는 회원들이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며 "이번 전시회를 위해서 노고를 아끼지 않은 손창수 준비위원장과 집행부, 회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