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지연수, '우이혼2'로 재회…싸늘한 기류 속 식사

입력
2022.03.14 11:06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방송인 지연수가 '우리 이혼했어요2'의 1호 커플로 합류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음 달 8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는 한때 서로가 전부였지만 남보다 못한 사이가 돼버린 이혼 부부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들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한다. 이를 통해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룬다.

일라이 지연수는 '우리 이혼했어요2'의 첫 번째 이혼 커플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2014년 부부의 연을 맺고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자리매김했지만 결혼 7년 만에 돌연 이혼을 선언했다. "우리는 사실 쇼윈도 부부였다"는 고백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지연수는 이혼 법정에서조차 일라이를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라이가 이혼 법정에 설 수 없던 이유가 따로 있었다고 알리면서 두 사람의 오해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일라이 지연수의 결혼생활과 이혼 사유, 그리고 이혼 후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이혼 후 단 한차례도 만난 적 없던 일라이와 지연수의 재회 현장이 공개된다. 첫인사도 없이 싸늘한 기류 속에서 저녁 식사를 이어가던 두 사람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지연수는 눈물을 흘렸다. 2년이 지났지만 풀리지 않은 앙금, 그리고 헤어져야 할 수밖에 없던 속사정을 들을 수 있다.

이혼 후 홀로 미국에서 생활하며 아들을 만나지 못했던 일라이는 지연수와 재회하면서 2년 만에 아들을 만났다. 일라이가 생각지도 못했던 아들의 첫 마디에 눈물을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화제의 부부였던 일라이 지연수가 '우리 이혼했어요2'를 통해 이혼 후 첫 만남을 갖고 그동안 차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처음으로 털어놓는다. 큰 용기를 내준 일라이 지연수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