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 김민정 전속계약 분쟁에 만장일치 의결…"WIP 귀책사유 없다"

입력
2022.03.03 18:16

배우 김민정과 WIP 사이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소속사의 손을 들어줬다.

3일 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는 김민정과 분쟁한 소속사 WIP에 귀책사유가 없음을 만장일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민정이 일차적으로 정산 분배와 관련해 협력하지 않아 분쟁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상당한 근거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정은 2019년 3월 WIP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그가 WIP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민정은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하면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이에 WIP는 "전속계약상 의무를 성실하게 준수해 왔다"며 계약이 자동 연장됐다고 맞섰다.

이후 소속사는 분쟁 조정중재를 신청했다. 지난해 8월 WIP 측 관계자는 본지에 "김민정이 예금 채권 가압류를 신청했다"며 "협회에서 낸 결론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민정은 아역 배우 출신이다. 그는 드라마 '뉴하트' '미스터 션샤인' '악마판사', 영화 '발레교습소' '작전' 등의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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