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을 위한 온라인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구축된 온라인 시스템은 학교에서 인지한 아동학대 사안의 비밀을 유지하며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예방 교육 신청, 자료 보급, 관계 기관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교육기관의 피해 아동 맞춤형 지원책 마련과 예방교육 방향 설정 등에 활용된다.
울산지역 아동학대 의심 신고 건수는 2018년 861건에서 2019년 913건, 2020년 1,402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충남교육청과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운영체계, 현장 적합성, 보안 등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기존 학교폭력 사안 처리 온라인 지원시스템인 '어울림톡'과 통합 운영해 학생 생활 지원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