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5%P씩 상승…국민의힘, 1%P 하락

입력
2022.02.24 17:30
①2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文 국정 운영 긍정 평가 46%... 5%포인트 올라
민주 38%·국민의힘 37%
②리얼미터 21~23일 2,038명 조사 
文 44.4%, 2%P↑...민주 38.7%·국민의힘 37.3%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4개 여론조사 전문기관(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이 21~23일(2월 4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44%,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1%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5%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내린 수치다.


긍정 평가는 서울(36%→44%)과 인천·경기(40%→51%) 등 수도권에서 상승폭이 컸고, 반면 대전·세종·충청(51%→44%)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다른 연령층보다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았던 20세 이하(18~29세, 26%→34%)와 30대(39%→49%)에서 오른 점이 눈에 띄었다.

또 다른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0~23일(2월 4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 ±2.2%포인트)에서도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4.4%로 전주보다 2.0%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는 51.2%로 같은 기간 2.9%포인트 하락했다.


윤석열 공들인 호남...국민의힘 3%P↑, 민주 11%P↑

정당지지율은 NBS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7%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5%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 하락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민주당은 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올랐는데, 보수 성향을 보이는 70세 이상(20%→30%)과 지지층이 많은 40대(48%→57%)에서 특히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최근 공을 들인 광주·전라에서 국민의힘 지지율(8%→11%)이 올랐지만, 민주당의 상승폭(59%→70%)이 훨씬 더 큰 점이 시선을 끌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민주당 38.7%, 국민의힘 37.3%로 NBS 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6%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1.5%포인트 하락했다. 20세 이하에선 국민의힘(33.4%)이 민주당(25.6%)에 앞섰고, 30대에서는 민주당(42.6%)이 국민의힘(32.5%) 보다 우세했다.

자세한 내용은 NBS, 리얼미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