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러시아 평화유지군 진입을 명령했다고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평화를 유지하라”고 러시아군에 명했다고 독일 공영 도이치벨레(DW)는 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군은 친(親)러시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에 진입하게 된다. 다만 러시아군이 언제 해당 지역에 진입하게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국가안보회의 긴급회의를 마친 뒤 크렘린궁에서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독립을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 진입하고 우크라이나가 이에 반발하는 경우 전면적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