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하루 새 4,100여 명이 늘면서 처음으로 3만 대를 기록했다. 인천에선 최근 닷새 간 하루 평균 7,790명에 이르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인천시는 21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전날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7,364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386명이 됐다.
인천 확진자는 집계일 기준으로 첫 7,000명대를 기록한 17일 이후 닷새간(17일 7,238명→18일 7,344명→19일 7,816명→20일 9,191명→21일 7,364명) 하루 평균 7,790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재택치료자도 급증했다. 이날 0시 기준 인천 재택치료자는 고위험군인 집중관리군 3,783명과 일반관리군 3만204명 등 총 3만3,987명에 달했다.
인천 재택치료자는 재택치료자 관리 체계가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이원화되기 하루 전인 지난 9일 처음 1만명을 넘어섰고(1만777명), 열흘 뒤인 지난 19일 2만명을 돌파했다(2만4,394명). 2만명을 넘어선 지 불과 이틀 만에 3만명 대를 기록한 것이다.
인천에선 요양시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날도 남동구에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각각 2명이 추가 확진됐다. 2곳의 요양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만 261명에 달한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병상 가동률은 42.4%로 집계됐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과 준중환자 치료병상 가동률은 각각 22.5%, 63.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