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비한다며 총동원령을 발령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이날 "예비군인 동포들은 징병소로 올 것을 촉구한다"며 “오늘 총동원령 법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크라이나가 공격하면 이에 맞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푸실린은 "우리는 함께, 우리 모두를 위해 승리를 성취할 것”이라며 "돈바스와 모든 러시아 국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푸실린은 전날 동영상을 통해 "역내 긴장 고조 때문에 주민들을 인접한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로 대피시키고 있다"며 “먼저 여성과 아이, 고령자들이 이송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무기를 들 수 있는 사람들은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나서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