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간판 유영, 베이징 동계올림픽 6위…김예림 9위

입력
2022.02.17 23:14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8)이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에서 6위를 차지했다. 김예림(19)은 9위를 기록했다. 한국 피겨 선수 2명이 올림픽 톱 10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영은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6점, 예술점수(PCS) 68.59점, 총점 142.75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0.34점을 합쳐 최종 총점 213.09점을 기록했다. 본인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개인 최고점(223.23)을 깨진 못했지만, 김연아(2010년 대회 228.56점·2014년 대회 219.11점)에 이어 역대 한국 선수 여자 싱글 올림픽 최고점에서 세 번째 순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기술점수(TES) 68.62점, 예술점수(PCS) 66.24점, 총점 67.78점, 최종 총점 202.63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한편 도핑 양성반응에도 출전을 강행해 사실상 논외 선수로 분류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는 연이은 실수로 4위에 머물렀다.

베이징 최동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