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친(親)러시아 반군이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동부 루한스크 지역에 포격을 가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은 민스크 휴전 협정을 이행하는 역할을 하는 ‘공동통제조정위원회(JCCC)’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군이 17일(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 ‘루한스크인민공화국’ 4개 지역에 박격포를 발사하고 수류탄을 투척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언제든 침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우크라군의 이번 포격이 상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러시아 하원은 앞서 15일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내 자칭 도네츠크 공화국과 루한스크 공화국의 주권을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