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주은이 배우 최민수의 빚에 대해 이야기했다. 큰 빚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남편과 결혼했다고도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갓파더'에서는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신민철 우혜림 부부를 만났다. 이들은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최민수는 "(강주은이) 나한테 한 달에 용돈 40만 원만 준다. 25년 전부터 내가 번 돈을 착취하고 있다. 난 내 돈을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의 말을 들은 강주은이 "이 자리에서 꼭 이렇게 하고 싶느냐"고 하자, 최민수는 곧바로 사과했다.
강주은은 "사실 우리가 결혼했을 때 남편의 빚이 많았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지금 돈으로 생각하면 30억~40억 원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신민철은 강주은이 최민수에게 빚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결혼했는지 궁금해했다. 강주은은 "몰랐다"고 답했고, 최민수는 "빚이 그만큼 있는 걸 내가 몰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주은은 최민수의 빚과 관련해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남편과 친한 분이 (최민수의) 통장들을 다 갖고 떠났다. 그걸 다시 찾아야 하는 거 아니냐. (남편이) '의리는 만들 수 없지만 돈은 다시 만들 수 있다'고 했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남편이 돈에 대한 개념이 다르더라. 오토바이가 없는 지인에게 본인 것을 준다. 검도 칼도 1,000만 원대인데 몇 개씩 갖고 있다"고 이야기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최민수 강주은 부부는 1994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강주은은 개인 SNS를 통해 최민수와의 일상을 공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