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자치경찰위, 빅데이터 활용 안전 등하굣길 조성

입력
2022.02.15 11:19
충남경찰, 통학버스 법규위반 일제단속



충남자치경찰위원회가 신학기를 맞아 학교주변 교통사고 예방에 소매를 걷었다.

15일 충남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교별 교통사고 위험도를 산출, 취약지점에 선제적으로 교통시설을 설치하는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프로젝트' 주요 추진사항은 데이터 분석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취약 지역 선정,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심 승하차 구역확보, 학교주변 교통안전 시설점검과 설치 등이다.

스쿨존 교통안전 인식을 높이는 학부모와 운전자, 어린이 맞춤형 교육과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충남경찰청과 함께 우선해서 보호구역 지정과 방호울타리 설치, 보행자 중심의 도로 환경 조성 및 운전자의 가시성 확보를 추진한다.

안심 승하차 구역은 서산과 당진, 금산에서 시범운영 중인 드라이브스루 어린이 승하차 구역을 관계기관 간 실무협의를 통해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학교 부지와 교내 주차장 등을 활용해 안심 승하차 구역도 추가로 조성한다.


교통안전 시설이 없는 초등학교 주변을 전수조사해 지자체, 도로교통공단 등과 공유하고, 협업으로 환경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충남경찰청은 어린이통학버스 운행이 증가하는 다음달까지 도내 초등학교, 학원가, 체육시설 주변 90여곳에서 법규위반행위 일제단속을 벌인다.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의 10% 감축과 사상자 제로화에 나설 계획이다.

권희태 위원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와 같이 생활 주변의 위험 요소에 따른 맞춤형 지역 치안 대책을 계속 발굴해나갈 계획"이라며 "도민들에게 더 안전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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