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5도 접경수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서해평화특별위원회(상임공동위원장 김성복·강원구·장태헌)가 14일 출범했다.
서해평화특위는 이날 민주당 인천시당 세미나실에서 온·오프라인 출범식을 열었다.
이 단체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서해 평화와 남북 화해를 통해 대한민국 대전환 시대를 새롭게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의 6·15 남북 공동선언, 노무현 대통령의 10·4 남북 공동선언, 문재인 대통령의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 선언의 정신을 이어받아 동북아 평화와 민족 화해 정신이 시대정신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해평화특위는 "대한민국은 지금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나아가느냐, 전쟁 위기와 대결의 위기로 돌아가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제 선진국 초입에 들어선 분단된 나라인 대한민국이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해선 확고한 평화를 통해 경제번영을 이룩하는 길 뿐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해평화특위 출범식에는 장태헌 서해5도어업인연합회장, 허선규 인천해양도서연구소 대표, 김성복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이사장, 강원구 서해5도평화운동본부 상임고문을 비롯해 강화·덕적·백령·연평·대부도 주민 2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서해평화특위는 앞으로 '서해 5도 평화자유특별구역 지정' 등 주민들 요구와 목소리를 담은 정책 제안과 함께 평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