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NRG 이성진 "저 장가갑니다", 손편지로 직접 고백

입력
2022.02.10 12:53

그룹 NRG 멤버 이성진이 결혼한다.

이성진은 10일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누구보다 천재일우(팬클럽) 여러분들께 먼저 알리고자 데뷔 이후 처음으로 손편지를 쓴다"며 "저 장가갑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 모자란 부분을 옆에서 묵묵히 챙겨주고 절 누구보다 아껴주는 사람이기에 결심하게 됐다"며 "반기는 분도, 못마땅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기사를 통해 알려지기 전, 제가 먼저 여러분들께 알리는 게 맞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성진은 "이제껏 오랜 시간 동안 못나고 모자랐던 저를 항상 응원해 주는 여러분들 또한 제 가족이라 생각하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기에 그 누구보다 여러분의 축복 속에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먼저 알리오니 너그러이 생각하시어 많은 축하와 행복을 기원해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앞서 이성진은 지난해 11월 tvN '프리한 닥터M'에 출연해 "늘 결혼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3년 교제한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이성진은 1996년 그룹 하모하모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5인조 그룹 NRG로 재데뷔했다. NRG는 '할 수 있어' '티파니에서 아침을' '나 어떡해' 등 히트곡을 발표한 1세대 아이돌 그룹이자 원조 한류돌이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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