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직후 실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0%대 지지율을 지켰다. 지난 3일 이번 대선 들어 처음 치러진 TV토론과 명절 변수에도 ‘2강 1중 1약의 혼전’이라는 기존 판세가 큰 틀에서는 유지된 셈이다.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의 지난 4, 5일 여론조사에서 ‘이번 대선에 투표할 후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0%가 이 후보를, 41.7%가 윤 후보를 각각 꼽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5%였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4.7%포인트로 오차범위(±3.0%포인트) 내였다. 한 달여 전인 지난 12월 30일~올해 1월 1일 같은 기관의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39.9%)가 윤 후보(30.2%)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바 있다.
조선일보·칸타코리아의 4, 5일 대선후보 4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는 31.0%, 윤 후보는 35.0%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 접전을 벌였다. 안 후보는 12.1%, 심 후보는 2.9%를 기록했다. 약 20일 전인 1월 15, 16일 실시된 같은 기관 조사에서 이 후보는 31.7%, 윤 후보는 32.8%를 기록했다.
중앙일보·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4, 5일 실시한 대선후보 4자 대결 조사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이 38.1%, 윤 후보 지지율은 36.8%였다. 오차범위(±3.1%포인트) 내 박빙이다. 안 후보는 11.7%, 심 후보는 4.2%였다. 지난 1월 15, 16일 실시됐던 같은 기관 조사에서도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3.4%, 35.9%로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보였다.
한겨레·케이스탯리서치가 지난 3, 4일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2.6%, 윤 후보가 38.8%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6.2%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였다. 안 후보는 10.8%, 심 후보는 2.9%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각 여론조사 기관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