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신규확진 3만8691명... 누적 확진 100만 돌파

입력
2022.02.06 09:47
양성률 20.8%... 주말에 검사 수 줄어도 확진자는 증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이틀 연속 3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국내에 코로나19가 발병한 지 2년여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8,69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는 100만 9,68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778명, 경기 1만1,924명, 인천 2,227명 등 수도권에서만 2만1,929명이 나왔다. 이 밖에 부산 2,168명, 대구 1,967명, 광주 1,180명, 대전 1,189명, 울산 571명, 세종 269명, 강원 783명, 충북 950명, 충남 1,520명, 전북 1,010명, 전남 1,190명, 경북 1,741명, 경남 1,750명, 제주 285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9명으로 집계됐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수가 줄어 확진자 규모도 줄어왔는데, 양성률이 20% 가까이로 치솟으면서 검사 건수가 줄어도 확진자 수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성률이 오르면 그만큼 지역사회 내 숨은 확진자가 많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보다 3명 늘었으나 272명으로 지난달 29일을 기점으로 9일째 200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입원환자도 전날 보다 211명 준 1,360명이다. 사망자 수는 1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873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68%다.

한편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4,467만4,704명이 응했다. 1차 접종자 비율은 전체 국민의 87.1%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409만 3,746명으로 국민의 86%다. 3차 접종률은 2,816만5,298명이 맞은 54.9%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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