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규 확진 1400명...연휴 불구 역대 두번째로 많아

입력
2022.02.02 10:16
일주일 연속 1000명 대
감염병 병상 가동률 21%


설 연휴 당일인 지난 1일 인천에서 역대 두번째로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시는 2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동안 해외 유입 4명을 포함해 1,40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만3,03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구 159명, 동구 20명, 미추홀구 246명, 연수구 238명, 남동구 270명, 부평구 119명, 계양구 106명, 서구 218명, 강화군 22명, 옹진군 2명으로, 모든 군구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1,029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0명을 돌파한 뒤 27일 1,244명, 28일 1,615명, 29일 1,316명, 30일 1,226명, 31일 1,381명, 이달 1일 1,400명 등 일주일 연속 1,000명대를 웃돌고 있다.

지역 내 입원 환자는 전날보다 690명 늘어난 1만4,037명이고,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388명 많은 9,785명으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7,33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33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86.8%, 2차 접종률은 85.6%로 나타났다. 3차 접종률은 52.9%를 기록했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1,733병상 중 364병상이 사용 중으로 가동률이 21.0% 수준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가동률은 10.6%(293병상 중 31병상), 준중환자 치료병상 가동률은 32.3%(506병상 중 163병상)이다. 1,48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 7곳에는 620명이 입소해 가동율이 41.8%로 집계됐다.

이환직 기자